버려진 음식의 새로운 가치, 업사이클링 푸드

최근 업사이클링 푸드가 친환경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푸드는 버려지는 식재료나 음식물 부산물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식품을 의미하며,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점도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커피 찌꺼기로 만든 쿠키,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에너지바, 못생긴 과일을 이용한 주스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지속 가능한 선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기업들은 이러한 친환경적인 접근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대량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식품 안전성 확보 등의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업사이클링 푸드를 적극 구매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환경 보호와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 업사이클링 푸드란 무엇인가?
• 업사이클링 푸드가 주목받는 이유
• 업사이클링 푸드의 대표적인 사례
• 업사이클링 푸드 시장 전망과 과제
• 소비자가 실천할수 있는 방법

1. 업사이클링 푸드란 무엇인가? 

업사이클링 푸드란 버려지는 식재료나 음식물 부산물을 활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식품 기술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리사이클링(recycling)과 차별화되는 점은, 단순한 재활용이 아니라 기존 자원을 활용해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는 보통 폐기되지만, 이를 활용하여 쿠키나 건강식품을 만들면 영양가 있는 업사이클링 푸드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2000년대 후반부터 유럽과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식품 산업 내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음식물 폐기물 감소: 연간 약 13억 톤의 음식물이 폐기되고 있으며, 업사이클링 푸드는 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환경 보호 효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업사이클링 푸드는 이를 해결하는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경제적 가치 창출: 버려지는 부산물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면 기업들은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적인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패션, 애완동물용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업사이클링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프랑스 기업은 버려지는 달걀껍질에서 칼슘을 추출해 건강 보충제를 개발했으며, 미국의 한 스타트업은 맥주 부산물로 만든 반려견 간식을 출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푸드 기술들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고려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2. 업사이클링 푸드가 주목받는 이유 

업사이클링 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가. 환경 보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3억 톤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전체 식량 생산량의 약 1/3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은 단순한 낭비가 아니라 탄소 배출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특히 음식물이 썩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₄)는 이산화탄소(CO₂)보다 온실효과가 25배나 강한 기체로,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사이클링 푸드는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환경 보호 사례

• 유럽에서는 못생긴 채소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이 활발합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한 스타트업은 규격에서 벗어난 채소와 과일을 이용해 주스를 제조하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는 커피 찌꺼기나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식품 개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수천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나. 경제적 이점

업사이클링 푸드는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제공합니다.

버려지는 원재료를 활용하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면 원가 절감과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며, 소비자들에게도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업사이클링 푸드의 경제적 효과

• 원가 절감: 기존에 폐기되던 부산물을 새로운 원재료로 활용하면 기업은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 브랜드 이미지 개선: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인식되며, 이는 제품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 정부 지원 정책 활용: 유럽연합(EU) 및 미국,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지속 가능한 식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과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실제 사례

• 미국의 ‘ReGrained’는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곡물 부산물을 활용해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스낵바를 개발하였으며, 이는 큰 인기를 끌면서 유통 채널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 한국의 '리하베스트'는 곡물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바 및 강아지 간식을 개발하여 업사이클링 식품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다.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

기후 변화 및 자원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지속 가능한 식품 개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푸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식품 소비 확산

• 소비자들은 점점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업사이클링 푸드는 이에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기업들은 기존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 정부 및 기업의 노력

•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5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푸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식품 기업들도 업사이클링 푸드를 주요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네슬레, 다농과 같은 대기업들도 업사이클링 기술을 도입하여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업사이클링 푸드는 환경 보호, 경제적 이익,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이라는 세 가지 주요 가치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업사이클링 푸드의 대표적인 사례 

업사이클링 푸드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서도 맛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과 경제적 가치를 모두 고려하여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가. 커피 찌꺼기 쿠키

스타벅스와 같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은 매년 수십만 톤의 커피 찌꺼기를 폐기합니다.

하지만 커피 찌꺼기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업사이클링을 통해 활용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 "커피 푸드랩(Coffee Food Lab)"은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건강 쿠키 및 베이킹 제품을 개발하였으며, 영양가를 높이면서도 환경을 보호하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나. 맥주 부산물 에너지바

맥주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남는 보리 부산물(맥주박)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한 간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 미국의 ‘ReGrained’: 맥주 양조 과정에서 남은 보리를 활용해 단백질 에너지바를 만들었으며, 이는 스포츠 선수들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한국의 ‘리하베스트(Re:Harvest)’: 맥주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하여 친환경 건강 간식 및 반려동물 간식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업사이클링 푸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다. 못생긴 채소를 활용한 식품

못생겨서 유통되지 못하는 채소와 과일은 매년 엄청난 양이 폐기됩니다.

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들은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유지하는 혁신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영국의 ‘Oddbox’: 비규격 농산물을 구독형 박스로 판매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은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프랑스의 ‘Le Jus’: 못생긴 과일을 활용한 100% 천연 주스를 개발하여,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4. 업사이클링 푸드 시장 전망과 과제 

가. 업사이클링 푸드 시장 전망

전 세계 업사이클링 푸드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2032년까지 연평균 4.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시장 규모: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uture Market Insight에 따르면 2022년 업사이클링 푸드 시장은 약 530억 달러(약 73조 원) 규모로 평가되었으며, 2032년까지 830억 달러(약 114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소비자 인식 변화: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려는 경향을 보이며,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호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나.업사이클링 푸드의 과제

1. 대량 생산 인프라 부족
   • 업사이클링 푸드가 일반 식품처럼 대량 생산되기 위해서는 가공 기술과 물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합니다.
   • 현재 많은 업사이클링 제품은 스타트업 중심으로 소규모 생산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낮고, 소비자 접근성이 제한적입니다.
2. 식품 안전성 및 규제 문제
   • 업사이클링 과정에서 식품 위생 기준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야 합니다.
   • 국가별로 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에 대한 규제가 다르기 때문에 국제 표준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3. 소비자 인식 확대
   • 업사이클링 푸드는 아직 대중에게 생소한 개념일 수 있어, 적극적인 마케팅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업사이클링 푸드의 장점과 친환경적 가치를 홍보한다면 시장 확장이 더욱 빨라질 수 있습니다.

5.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업사이클링 푸드는 기업들만이 아니라 개인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소비 방식입니다.

가.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하기

• 업사이클링 푸드를 판매하는 브랜드를 찾아보세요.
  • 예: ‘리하베스트’(한국), ‘ReGrained’(미국), ‘Le Jus’(프랑스) 등
• 못생긴 과일과 채소를 구매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 영국의 ‘Oddbox’ 같은 서비스는 신선한 비규격 농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합니다.

나. 가정에서 업사이클링 실천하기

• 남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실천하세요.
  • 예: 남은 밥으로 주먹밥 만들기, 채소 부산물로 육수 만들기 등
• 커피 찌꺼기 활용
  • 커피 찌꺼기는 탈취제, 비료, 스크럽 등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 업사이클링 푸드 관련 캠페인 참여하기

•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업사이클링 푸드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SNS를 통해 업사이클링 레시피를 공유하거나,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